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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세훈 시장에 “서울시민 앞에 사과하라”

황보민 기자 | 기사입력 2026/08/23 [11:19]

민주당, 오세훈 시장에 “서울시민 앞에 사과하라”

황보민 기자 | 입력 : 2026/08/23 [11:19]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를 통해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오 시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검찰연합일보] 황보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1심에서 공직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에서 “오 시장이 전날 항소심 공판에서 또다시 무죄를 주장했다”며 “1심 판결을 ‘막연한 추측’이라 깎아내리고 변호인단을 16명으로 늘려 유죄를 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의 재판 대응 과정이 서울시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무죄 프레임을 앞세우는 사이 서울시정은 멈춰 서 있는 것 아니냐”며 “930만 서울시민이 시장에게 맡긴 것은 개인의 법적 방어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무죄를 강변하기 전에 자신이 불러온 부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먼저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며 “증거로 확인된 사실마저 부정하며 근거 없는 주장만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명태균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에게 대신 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하는 가운데, 재판부는 이르면 오는 10월 중 선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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